SQ3R 독서법

SQ3R 독서법

 미국 학자인 프란시스 로빈슨이 1941년 처음 소개한것으로,대학생들의 읽기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 방법으로 고안 되었다.

 

  사고력을 키우고 논술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빨리 많이 읽는 것보다는 한 권이라도 자기 생각을 정리하면서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SQ3R 독서법은 책의 전체 주제나 소주제를 의문문으로 바꾸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식으로 독서가 이루어지는 점이 핵심이다. 

  이렇게 독서하게 되면 학생은 읽고 있는 각 단락이나 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효과적으로 기억하고 공부할 수 있다.

 

1. 훑어보기(Survey)

  훑어보기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주변의 산봉우리들을 보고 산세를 짐작하는 것과 같다. 책의 제목과 목차, 삽화, 그림 표 등을 살펴보면서 책의 주제를 추론해 본다. 

  표지를 보면서 제목, 지은이, 출판사, 그림 등을 살핀다. 책장을 넘겨 발행 연도와 지은이의 경력도 살핀다. 

  책의 서문을 훑어보며 글쓴 목적, 책 내용의 주된 방향, 책의 특징 등을 알아보고, 목차를 보면서 개요를 파악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넘겨보면서 몇몇 주요한 단락을 읽어보는 과정도 포함된다.

 

2. 질문하기(Question)

  훑어본 내용을 바탕으로 책과 관련된 질문을 만들어보는 단계이다. 

  예를 들어 글의 제목이 '환경오염'이라면, '환경오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환경오염의 원인은 무엇인가？'등 환경오염과 관련된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제목이나 목차는 대개 글의 중심 내용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제목과 목차와 관련된 질문을 마음속으로 해 봄으로써 독자는 내용에 주의를 집중하게 된다. 

   또, 질문을 스스로 해 봄으로써 독자는 자신의 배경 지식을 적극 활용하면서 글 내용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위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하다보면 책 내용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 제목 또는 목차와 관련된 질문
• 나는 이 주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줄 것인가?
• 지은이가 이 글을 쓴 목적은 무엇일까?

 

3. 읽기(Reading)

 질문하기 단계에서 던진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본격적으로 책을 읽는다. 

 지은이의 주장이나 관점이 타당한지,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생각하면서 비판적으로 읽는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글 속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질문은 수정하고 미처 질문을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그 내용도 파악하여 새로운 질문을 만들 수도 있다. 

 혹시 글을 읽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 옆에 간단히 적어 둔다. 또, 각 문단의 핵심 단어나 구절도 간단히 적어 둔다. 

 이 자료들은 다음 단계인 되새기기 단계에서 읽은 내용을 정리할 때에 활용된다. 

 글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우선 앞뒤 문맥을 살펴 그 의미를 파악하도록 하고, 나중에 사전을 찾아 확인한다.

• 질문에 대한 해답
• 주요 어휘와 개념
• 중요하거나 인상 깊은 구절

 

4. 되새기기(Recite)

  이 단계에서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들 중에서 중요하고 생각되는 핵심내용을 요약 정리해 본다. 

 이 때, 글의 내용은 제목이나 소제목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앞의 읽기 단계에서 각 문단의 핵심 단어나 구절을 적어 두었다면, 이 단계에서 그 핵심 단어나 구절을 중심으로 문단의 내용을 재구성해 본다. 

 요약문을 만들 때는 책에 있는 문장을 베끼지 말고 자신의 글로 표현해보는 것이 좋다. 

 먼저 각 장을 요약하고 그것을 연결하여 요약문을 만든다. 

 먼저 각 장의 주제어를 찾고 그 주제어를 좀 더 길게 발전시켜 ‘주제구’를 만든 다음, 주제구를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면 쉽다.

• 주제문
• 전체 줄거리 및 요약문
• 사건 순서도 및 인물관계도

 

5. 검토하기(Review)

  지금까지 읽은 모든 내용을 살펴보고 위의 4단계를 검토한다. 

글의 내용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고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요약문을 가리고 각장의 내용을 다시 회상하면서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면, 간단한 비평을 해본다. 

‘글쓴이는 올바른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하고 있는가’ ‘글쓴이의 주장에 대한 내 입장은 어떤가’ 등에 대해 간락히 적어두면 좋다.

· 감상 및 비평

· 독서활동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한다.